작성일 2017-9-12
8월에 이와키시는 많이 바빴습니다. 다양한 축제가 계속해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중 저는 운 좋게 쉬는 날 이였기에 우치고 축제에 가게 되었습니다.
축제날 비가 내리고 있어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지만 우치고역에 도착했을때 축제가 중단 되지 않아 한숨놓으며 즐겁게 축제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현장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풍경이였습니다.
큰 탑위에 사람들이 북을 치고 밑에서는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즐거워 보이는 분위기에 평소에 없었던 다양한 먹을거리. 길게 늘어서 있는 가게들이 대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건지 신기했습니다. 야끼소바와 구운옥수수, 쵸코바나나등 다양한 먹거리를 먹으며,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뉘엿뉘엿 어두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같이한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축제가 끝나갈 무렵 돌아왔습니다. 축제를 다녀와서 즐거웠던 점도 있었으나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축제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즐겁게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축제가 어떤 배경에 의하여 행해지는지 의미를 모르고 구경만 하는 것은 작은 아쉬움 중에 하나였습니다. 두번째는 이런 멋진 구경거리를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였습니다. 8월에 시간을 맞춰 오는것도 쉽지 않지만 일본에 지인이 있지 않는 이상 이런 축제날에 맞추어 여행을 온다는 건 알기 어려운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도쿄나 오사카 같은 유명한 지역 외에 지역인 이와키에도 이렇게 멋진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